"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연기하자"…선수들 목소리 높여
케이시 이어 플리트우드도 대회 연기 주장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을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선수들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세계남자골프랭킹 10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라이더컵 1년 연기를 주장했다.
2년마다 유럽과 미국이 맞붙는 라이더컵은 올해는 9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릴 예정이다.
플리트우드는 "1년이나 넘게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라이더컵 출전 포인트를 주는 정규투어가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라이더컵을 예정대로 연다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덧붙였다. 플리트우드는 올해 유럽선수 라이더컵 출전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며 사실상 출전을 확정했다.
플리트우드에 앞서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라이더컵 연기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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