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의 경기. kt 강백호가 3회말 2사 우중간 펜스를 넘는 1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10.20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 강백호(23)가 오랜 침묵을 깨고 2022시즌 가을야구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백호는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4차전 0-2로 뒤진 3회말 공격에서 추격을 알리는 대포를 날렸다.
그는 1사에서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시속 148㎞ 높은 직구를 노려쳐 우중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강백호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날린 건 이날이 처음이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kt 강백호가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2.10.20 [email protected]
그는 올해 발가락 골절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랜 기간 고생했다.
정규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245, 6홈런, 29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슬럼프가 이어졌다.
그러나 강백호는 강백호였다. 그는 키움과 준PO 1차전부터 매 경기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찾았고, 이날 홈런포를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강백호가 '손맛'을 본건 9월 27일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경기 이후 23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