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주최 오거스타 GC, 코로나19 성금 200만 달러 기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골프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하 오거스타 내셔널 G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성금 200만 달러를 내놨다.
오거스타 내셔널 GC는 코로나19 진단 장비 증산에 나선 오거스타 대학에 100만 달러를 전달해달라고 지역 자선 단체에 맡기고 100만 달러는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쓰도록 했다고 31일(한국시간) 밝혔다.
오거스타 내셔널 GC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오거스타를 포함한 지역 사회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면서 "오래도록 우리를 지원해온 지역 사회를 돕고 보호할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GC는 10일부터 열려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가을로 연기한 바 있다.
마스터스 대회 기간에 약 1억 달러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누리던 오거스타 지역은 마스터스가 제때 열리지 못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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