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보스턴 에이스 세일, 팔꿈치 수술…내년 중반 복귀할 듯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31)이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세일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일명 토미 존 수술이라고 불리는 왼쪽 팔꿈치 내부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수술은 2015년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어깨 수술을 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했다.
세일은 재활에 14∼15개월이 소요될 될 것으로 보여 내년 시즌 중반에나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세일은 올 스프링캠프에는 독감으로 인해 뒤늦게 합류했다.
세일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후에도 팔꿈치 통증으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한 채 주사 치료를 통한 재활을 했다.
팔꿈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 개막이 연기되자 수술을 결정했다.
'닥터 K'이라는 별명처럼 탈삼진이 트레이드 마크인 세일은 2010년 데뷔 이후 7차례나 올스타로 뽑히는 등 통산 109승 73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6승 11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그런 상황에도 탈삼진 218개를 뽑으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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