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생제르맹(PSG)의 간판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2·우루과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23일(현지시간) “카바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 ‘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도 이 보도를 인용해 카바니의 라리가 진출을 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49·아르헨티나)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0대 선수와 다년 계약을 추진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카바니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에딘손 카바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3일 현재 8승 8무 2패(승점 32)로 라리가 4위에 머물러있다. 바르셀로나(승점 39), 레알 마드리드(승점 37), 세비야(승점 34)에 뒤처졌다.
특히 20골로 경기당 평균 1.11득점으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라리가 1~13위 팀 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7위 아틀레틱 빌바오(19골)뿐이다.
카바니는 2007년 유럽 진출 후 이탈리아(팔레르모·나폴리), 프랑스(PSG)에서만 활동했다. 2013년부터 PSG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총 196골(290경기)을 터뜨렸다.
하지만 2019-20시즌부터 입지가 줄어들었다. ‘굴러온 돌’ 마우로 이카르디(26·아르헨티나)가 15골(18경기)을 몰아치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카바니는 잦은 부상으로 3득점(11경기)에 그쳤다. 출전시간(456분)이 500분도 안 됐다.
PSG와 카바니의 계약 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계약이 만료되는 카바니가 재계약을 포기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적에 합의했다.
카바니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다. 내년 여름에는 카바니의 이적료가 없다. 이 때문에 2020-21시즌에 맞춰 마드리드에 도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마르카’는 카바니가 곧바로 PSG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PSG가 그동안 헌신한 카바니를 위해 이적료를 낮게 책정할 것이라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