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사회적 재활 돕는 5149리그 총재 취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감독을 지낸 야구인 이만수 씨가 노숙인과 청년들의 사회적인 재활을 돕는 5149리그의 초대 총재로 취임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2일 "이만수 전 감독이 지난해 노숙인 야구단 '리커버리' 창단식에 참여해 인연을 쌓았고, 5149리그 초대 총재에 취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149리그는 리커버리, 나들목, 예온리커버리, Acts 19s 등 총 4개 팀이 참여하는 야구리그다.
'51%의 건강한 공동체가 49%의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도우면 거기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시너지가 나온다'라는 의미를 담았고, 노숙인과 돌봄이 필요한 청년들이 팀에 참여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사실 리커버리 야구단 창단식 전에 노숙인들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그러나 리커버리 야구단 선수들은 여느 사회인야구팀 못지않게 활기차고, 의욕이 넘쳤다. 그동안 가졌던 편견이 무너지는 날이었다"라고 리커버리 야구단 창단식을 떠올리며 "세상에는 뉴스에 등장하는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훨씬 많다. 5149리그를 돕는 수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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