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세계주니어선수권 종합 5위…아쉬운 점프 실수

뉴스포럼

피겨 이해인, 세계주니어선수권 종합 5위…아쉬운 점프 실수

메이저 0 643 2020.03.08 06:53
                           


피겨 이해인, 세계주니어선수권 종합 5위…아쉬운 점프 실수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져…최종 총점 194.01점



피겨 이해인, 세계주니어선수권 종합 5위…아쉬운 점프 실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했던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이해인(15·한강중)이 단 한 번의 실수로 아쉽게 포듐에 오르지 못했다.

이해인은 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하면서 최종 5위 자리에 올랐다.

그는 기술점수(TES) 64.00점, 예술점수(PCS) 60.93점, 감점 1점, 총점 123.93점에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70.08점을 합해 최종 총점 194.01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하며 메달 획득에 다가갔던 이해인은 긴장감을 이겨내며 못했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파이어댄스'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첫 번째 연기 요소인 기본 배점 10.1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1.52점을 챙겼다.

이후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을 차례대로 클린 처리했다.

레벨 3로 처리한 플라잉 카멜스핀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1.1배의 가산점이 붙는 가산점 구간에서 뛴 첫 번째 점프 요소,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완벽하게 뛰었다.

그러나 이어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가 문제였다.

도약할 때 회전축이 흔들리는 바람에 그대로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다.

이해인은 이 점프에서 다운드레이드(Downgrade·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고, 뒤에 붙는 두 개의 점프도 뛰지 못했다.

이해인은 이후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에서 더블 토루프와 더블 루프 점프를 다시 붙여 뛰는 기지를 발휘했지만,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하진 못했다.

그는 레이백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위서영(15·도장중)은 기술점수(TES) 69.33점, 예술점수(PCS) 58.52점, 총점 127.85점에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65.45점을 합해 최종 총점 193.30점으로 6위 자리에 올랐다.

그는 프리스케이팅과 최종 총점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한국은 두 명의 선수가 모두 10위 안에 들면서 차기 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227.30점을 기록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가 차지했다.

발리예바는 두 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앞세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을 받았다.

이전까지 최고점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가 2018년에 세웠던 225.52점이었다.

은메달은 러시아 다리아 우사체바(207.74점), 동메달은 미국 알리사 리우(204.83점)가 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 이재성 PK 유도·서영재도 풀타임…킬, 퓌르트와 1-1 무승부 축구 2020.03.08 1544
715 천안 줌바워크숍 참석 대구강사 확진…코로나19 유입경로 나오나 기타 2020.03.08 926
714 세종·천안 줌바 수강생 3명 코로나19 확진…공무원 부부도(종합2보) 기타 2020.03.08 882
713 NC, 전훈 마치고 귀국…"코로나19 종식 후 즐거움 드리겠다" 야구 2020.03.08 1192
712 지난달 천안 줌바 워크숍 참석 대구강사 1명 코로나19 확진 기타 2020.03.08 999
711 세종서 줌바 수강생 2명 코로나19 확진…지역 5명째 기타 2020.03.08 994
710 세종·천안서 줌바 수강생 3명 코로나19 확진…공무원 1명도(종합) 기타 2020.03.08 999
709 코로나19에 멈춰 선 한국 체육…프로스포츠는 '전면 중단' 농구&배구 2020.03.08 1005
708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 갑상샘 항진증 진단…"어서 회복할 것" 축구 2020.03.08 1635
707 한국물가정보, 창단 5년 만에 KB리그 통합우승(종합) 기타 2020.03.08 890
706 박지수 빠진 KB, BNK에 져 2연패…우리은행 매직넘버 '1' 농구&배구 2020.03.08 954
705 코로나19 여파로 김학범호 3월 평가전도 무산 축구 2020.03.08 1572
704 '28연승' 신진서, 신민준에 패배…한국물가정보 통합우승 기타 2020.03.08 838
703 허삼영 삼성 감독 "코로나19 어려운 상황, 슬기롭게 극복해야" 야구 2020.03.08 1255
702 삼성·LG·키움·kt 외인들, 개막 전까지 미국서 훈련(종합) 야구 2020.03.08 117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