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오른 임성재, 이번엔 '제5의 메이저' 정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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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오른 임성재, 이번엔 '제5의 메이저' 정복 나선다

메이저 0 601 2020.03.10 09:53
                           


기세 오른 임성재, 이번엔 '제5의 메이저' 정복 나선다

12일부터 '최다 상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매킬로이 타이틀 방어전

임성재, 디섐보·우들랜드와 1·2라운드 같은 조



기세 오른 임성재, 이번엔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로 떠오른 한국의 대표주자 임성재(22)가 '제5의 메이저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간다.

임성재는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천189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 대회 못지않은 권위를 인정받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대회다.

올해는 총상금이 1천500만 달러(약 180억 3천만원)로 올라 이번 시즌 PGA 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을 자랑한다. US오픈(1천250만 달러)을 비롯한 메이저 대회들이 뒤를 잇는다.

2011년 최경주(50)와 2017년 김시우(25)가 정상에 올라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깊은 대회다.

올해는 임성재의 활약이 주목된다.



기세 오른 임성재, 이번엔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거머쥔 임성재는 이달 초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우승자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2타 차인 단독 3위에 올라 2주 연속 최상위권 성적표를 남겼다.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에서는 1천458점을 얻어 저스틴 토머스(미국·1천403점)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고, 시즌 상금에서는 386만2천168달러로 토머스(421만4천477달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는데, 올해는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파워 랭킹'에서 9위에 이름을 올려 최근의 상승세를 실감케 했다.

그는 1∼2라운드 PGA 투어 5승을 보유한 '필드의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기세 오른 임성재, 이번엔



세계랭킹 1∼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도 총출동해 1∼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9일 자 순위까지 세계랭킹 1위 기간을 100주로 늘린 매킬로이는 타이틀 방어전을 펼친다.

임성재와 페덱스컵 랭킹, 상금에서 경쟁하는 토머스는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33), 안병훈(29), 김시우, 이경훈(29),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가 출격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허리가 좋지 않아 불참한다.



기세 오른 임성재, 이번엔



이 대회는 TPC 소그래스의 '명물'인 17번 홀(파3)에서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으로도 특히 유명하다.

17번 홀은 그린이 호수 속에 섬처럼 떠있는 '아일랜드 홀'로, 매년 수십 개의 공이 물속으로 향한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 출전했던 우즈는 2라운드에서 두 차례 물에 빠뜨린 끝에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기도 했다.

반면 짜릿한 홀인원도 역대 대회에서 총 9차례 나왔는데, 지난해 1라운드 라이언 무어(미국)가 9번째 주인공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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