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SK 감독 "정현·김창평·최항, 올해 중심에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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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감독 "정현·김창평·최항, 올해 중심에 있을 것"

메이저 0 980 2020.03.10 10:09
                           


염경엽 SK 감독 "정현·김창평·최항, 올해 중심에 있을 것"

SK 와이번스 선수단, 스프링캠프 마치고 귀국





염경엽 SK 감독 정현·김창평·최항, 올해 중심에 있을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를 마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내야수 정현과 김창평, 최항이 올 시즌 팀 센터라인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10일 구단이 배포한 자료를 통해 "세 선수는 지난해 호주 캔버라 유망주 캠프부터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다"며 중용 의지를 밝혔다.

지난 시즌 SK는 센터라인, 그중에서도 키스톤 콤비가 부진해 애를 먹었다.

SK는 비시즌 기간 유격수, 2루수 자원 확보에 힘을 기울였지만, 이렇다 할 전력 충원을 하지 못하고 스프링캠프에 들어갔다.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내야수들의 발전을 도모하며 훈련량을 늘렸고, 정현, 김창평, 최항 등 세 선수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기량을 끌어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시즌 팀 타격 부분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캠프 기간 많은 변화를 줬다"며 "훈련 루틴과 훈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새 시즌 성적에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는 말에 외국인 투수 두 명의 적응이라고 밝혔고, 기량이 향상된 투수를 묻는 말엔 김정빈과 김택형, 김주온, 이원준, 이건욱을 꼽았다.

염 감독을 비롯한 SK 선수단은 미국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SK는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자체 훈련으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자체 청백전을 진행할 예정이고, 타 팀과 연습경기는 향후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투수 서진용의 페이스가 느려 조금 걱정했는데 시즌 개막이 늦춰지면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염경엽 SK 감독 정현·김창평·최항, 올해 중심에 있을 것



새 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중심 타자 최정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웨이트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는데, 몸무게가 빠지고 힘이 잘 들어가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수비 훈련에 관해선 "핸들링보다 움직임에 중점을 두고 기존에 하지 않던 리듬으로 훈련했는데, 아직 큰 어려움 없이 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테랑 야수 김강민은 "체력 보강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힘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은 가족들과 함께 입국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KBO리그 다수의 외국인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개막 전까지 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킹엄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함께 입국해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그는 "이번 캠프 때 몸 상태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팀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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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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