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손혁 키움 감독 "작년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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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손혁 키움 감독 "작년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

메이저 0 870 2020.03.10 18:53
                           


'귀국' 손혁 키움 감독 "작년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

장점 극대화에 포커스…"캠프 후반에 합류한 이택근도 기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사령탑으로 첫 스프링캠프를 치른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훈련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키움은 대만 가오슝에서 40일간 진행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키움은 스프링캠프 기간, 대만 프로야구팀인 라쿠텐 몽키스, 중신 브라더스, 퉁이 라이온스 등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4승 2패를 기록했다.

손혁 감독은 구단을 통해 "계획대로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며 "준비해 온 부분들이 하나씩 맞춰져 가는 모습들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모든 코치진과 선수들을 세밀하게 알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손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투타 모두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훈련했다.

손 감독은 "강한 부분을 더 강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그러기 위해 선수들 스스로가 어떤 부분이 강한지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한 타선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코치들과 상의했고, 어떤 포지션에 있을 때 이상적인 수비와 공격이 가능한지 수비 코치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투수는 자신 있는 구종을 많이 던지게 했다. 특히 결정적인 상황에서 카운트를 잡을 수 있는 공을 찾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로는 투수 파트에서 최원태, 야수 파트에서 김혜성이 각각 선정됐다.

손 감독은 "최원태가 몸을 잘 만들어왔다. 캠프 기간 본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결과가 연습경기를 통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성은 훈련하는 태도가 우수했고,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이 많이 나왔다.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줘 코치진 만장일치로 MVP가 됐다"고 했다.

손 감독은 선발진 구상을 이미 마쳤다.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한현희의 5인 선발 체제에 유사시 김동준과 신재영을 대체 선발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손 감독은 "마무리는 조상우가 맡고, '필승조'는 작년에 활약했던 김상수와 오주원을 비롯해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영준, 그리고 양현 등을 생각하고 있다. 김성민, 임규빈, 양기현, 김정후도 뒤에서 받쳐줘야 한다"고 했다.

손 감독은 올 시즌 기대되는 선수로 투수 파트에서는 이영준, 임규빈, 양기현을 꼽았다.

타자의 경우 캠프 기간 김웅빈과 임병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외 김혜성, 박준태 그리고 캠프 후반부에 합류한 이택근의 활약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 4전 전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손 감독은 "항상 말했듯 올해 목표는 작년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진정돼 이른 시일 안에 야구장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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