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끝난 최지만, SK 불펜포수 출신 형과 훈련 시작

뉴스포럼

'자가격리' 끝난 최지만, SK 불펜포수 출신 형과 훈련 시작

메이저 0 654 2020.04.08 08:32
                           


'자가격리' 끝난 최지만, SK 불펜포수 출신 형과 훈련 시작

코로나19 피해 귀국한 최지만…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

SK는 연고지 출신 최지만에게 훈련 '지원' 의사 전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귀국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훈련을 시작한다.

최지만 측 관계자는 7일 밤 통화에서 "최지만은 격리 생활을 끝냈다"며 "내일부터 개인 훈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문을 닫고 훈련 시설이 통제되자 훈련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귀국을 택했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로는 처음이었다.

그는 귀국 직후 인천 소재 자택으로 이동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주로 홈 트레이닝을 하며 2주의 시간을 보낸 최지만은 8일부터 친형이 운영하는 인천 소재 야구 훈련장에서 차분하게 몸을 만들 예정이다.

관계자는 "최지만은 주로 형이 교습을 끝내는 오후 시간에 훈련하게 될 것"이라며 "선수 출신인 형이 훈련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지만의 친형은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국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불펜포수로 활동했던 최정우 씨다.

최 씨는 SK 불펜포수로 활동 당시 최지혁이라는 이름을 썼지만, SK에서 퇴단한 뒤 개명하고 야구 교실을 열었다.

최지만은 형을 통해 SK의 많은 관계자와 친분을 쌓았다. 최지만이 SK 연고지인 인천 동산고 출신이라서 직접 인연을 맺은 관계자도 많다.

최지만이 SK 훈련 시설을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손차훈 SK 단장은 최근 안부 전화를 한 최지만에게 "훈련할 장소가 마땅치 않으면 우리 구단에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손 단장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면서도 확답을 하진 않았다.

일단 최지만은 형과 개인 훈련을 소화하다가 이후 상황에 따라 SK에 도움의 손길을 보낼 가능성도 있다.

관계자는 현재 최지만의 몸 상태에 관해 "나쁘지 않다"면서도 "다만 2주 동안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한 만큼 귀국 전처럼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2060 "NBA 레이커스 경영진, 임금 20% 삭감될 듯" 농구&배구 2020.04.08 566
2059 토마스 뮐러, 바이에른 뮌헨과 2년 재계약…23년간 '원클럽 맨' 축구 2020.04.08 776
2058 PGA투어 휴스턴오픈, 2년 만에 '마스터스 직전 대회' 복귀 기타 2020.04.08 442
2057 "정규시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 나오면"…KBO의 '고민' 야구 2020.04.08 589
2056 코로나19 위기서 등장한 MLB '철인'…"9·11때 야구가 큰일했죠" 야구 2020.04.08 624
2055 FIFA, 코로나19 대책 공개…"이적시장 이동·계약기간 연장 축구 2020.04.08 793
열람중 '자가격리' 끝난 최지만, SK 불펜포수 출신 형과 훈련 시작 야구 2020.04.08 655
2053 대만 야구, 무관중 개막전서 '로봇 마네킹' 응원단 배치 야구 2020.04.08 663
2052 신인 드래프트 앞둔 NBA, 참가 선수와 '온라인 인터뷰'만 허용 농구&배구 2020.04.08 583
2051 F1 캐나다 그랑프리 연기…코로나19에 9개 대회 연속 무산 기타 2020.04.08 490
2050 팔꿈치 수술 마친 세일 "10년만 더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 야구 2020.04.08 670
2049 세계태권도 이끄는 조정원 "코로나19 위기, 다시 시작할 기회" 기타 2020.04.08 506
2048 여자배구 샐러리캡 '현실화' 논란…핵심은 '투명성·형평성' 농구&배구 2020.04.08 590
2047 [권훈의 골프확대경] 11월 개최 마스터스 출전 선수는 이미 확정 기타 2020.04.08 457
2046 '일본야구 첫 코로나19 확진' 후지나미, 퇴원…"폐 끼쳐 죄송" 야구 2020.04.07 63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