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경기 중 감독 인터뷰' 도입…3연전에 2번

뉴스포럼

한국프로야구 '경기 중 감독 인터뷰' 도입…3연전에 2번

메이저 0 567 2020.04.08 11:54
                           


한국프로야구 '경기 중 감독 인터뷰' 도입…3연전에 2번

주루 코치와 심판에게 마이크 채워 '생생한 목소리' 제공도 추진



한국프로야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O와 구단, 방송사가 경기 중 감독이 마이크를 잡고 상황을 설명하는 '경기 중 인터뷰'를 도입하기로 했다.

KBO는 7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감독이 경기 중 헤드셋을 착용하거나 핸드 마이크를 들고 중계진과 인터뷰를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팬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전달하자는 취지다.

KBO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구단이 '경기 중 감독 인터뷰'에 동의했다. 구단이 직접 감독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필요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며 "역대 최대 규모(4년간 총 2천160억원)로 중계방송권 계약을 한 방송사(KBS, MBC, SBS)가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의욕을 보였다. 팬들께서도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신다. 경기 중 감독 인터뷰가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야구



'경기 중 감독 인터뷰'는 3연전 중 2차례, 3회 말이 끝난 뒤 할 계획이다. 3연전 중 홈팀 감독이 한 번, 원정팀 감독이 한 번 '경기 중'에 감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애초 5회 말이 끝난 뒤 클리닝 타임을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승부가 치열해지거나 승패가 사실상 결정된 후에 인터뷰를 하면 감독이 느낄 부담감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인터뷰 시점을 '3회 말'로 정했다. 인터뷰 시점은 추후 변경할 수도 있다.

KBO는 4월 21일부터 시작할 시범경기 격인 '교류전'에서 경기 중 감독 인터뷰를 시도하고, 현장과 팬들의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한국프로야구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포스트시즌에도 양 팀 감독의 경기 중 인터뷰를 진행한다. 국내외 프로야구를 모두 시청하는 팬들 중 일부는 한국프로야구에도 경기 중 인터뷰 도입을 기대했다.

2020년 전 세계를 위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KBO리그는 아직 개막일을 확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며 '5월 초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초에는 관중 없이 경기할 전망이다. 경기 중 감독 인터뷰는 야구장을 찾을 수 없는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다.

'생생한 목소리'는 베이스 혹은 홈플레이트에서도 들릴 수도 있다.

KBO와 구단, 방송사는 심판과 베이스 코치에게 마이크를 채우는 방법도 추진 중이다. 현장이 받아들이면 그동안 관중석이나 안방까지 닿지 않던 생생한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2075 독일 4부리그 축구팀 향한 팬사랑…이벤트 티켓 11만장 판매 축구 2020.04.08 719
2074 축구 핸드볼 규정 바뀌었다…새 기준은 '반팔 티셔츠 소매' 축구 2020.04.08 700
2073 '2년차' 김대한 "첫 시즌 실패, 반성 많이 해…1군 첫 안타부터" 야구 2020.04.08 614
2072 두산 주장 오재원 "기약이 없는 게 가장 힘들죠" 야구 2020.04.08 577
열람중 한국프로야구 '경기 중 감독 인터뷰' 도입…3연전에 2번 야구 2020.04.08 568
2070 축구스타들의 선행 릴레이…테리는 음식 배달·긱스는 운동 강의 축구 2020.04.08 681
2069 "저 잘 지내요" 한화 투수 채드 벨, 격리 생활 소개 야구 2020.04.08 565
2068 농구 명예의 전당 가넷 "뒤늦게 영구결번? 미네소타 용서 못해" 농구&배구 2020.04.08 558
2067 2021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은 언제?…선수 대상 개최시기 설문 기타 2020.04.08 427
2066 "도쿄올림픽 예선 2021년 6월 29일 종료·엔트리 마감 7월 5일" 기타 2020.04.08 436
2065 토트넘 선수단, 잇단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행동으로 구설 축구 2020.04.08 690
2064 여자골프 유망주 서어진, 하이트진로와 후원 계약 기타 2020.04.08 457
2063 '골프 황제' 우즈, 가족과 함께 '마스터스 챔피언 만찬' 기타 2020.04.08 471
2062 '잉글랜드·토트넘 최다골 전설' 그리브스, 건강 악화해 입원 축구 2020.04.08 738
2061 네덜란드축구협회 "6월 19일 리그 재개 희망" 축구 2020.04.08 67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