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스데이'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출격 "첫 금메달 따고 싶다"

뉴스포럼

'컬스데이'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출격 "첫 금메달 따고 싶다"

메이저 0 657 2020.03.10 15:31
                           


'컬스데이'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출격 "첫 금메달 따고 싶다"

14일 캐나다서 개막…경기도청, 한국 여자 사상 최고 성적 도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컬스데이' 경기도청이 한국 여자컬링 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2019-2020시즌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인 경기도청은 오는 14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 조지에서 열리는 2020 세계여자컬링선수권에 참가한다.

경기도청은 지난 1일 미리 출국, 캐나다 밴쿠버에 캠프를 차리고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전 세계 상위 13개의 여자컬링팀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경기도청은 지난 1월 핀란드에서 열린 2020 세계예선대회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8전 전승을 달리고 우승,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스킵 김은지(30)는 "예선 대회에서는 어려운 상황에도 팀원들이 힘을 뭉쳐 전승으로 세계선수권 티켓을 땄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한국 여자컬링의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여자컬링의 국제대회 최고 성적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경북체육회)과 2014·2020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은메달(경북체육회·춘천시청)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19년 춘천시청이 획득한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남자컬링에서는 2017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금메달(경북체육회)이 있지만, 아직 여자컬링의 국제대회 금메달은 없다.







김은지 스킵은 세계선수권에 5번째로 출전하는 베테랑이다. 김은지는 2012·2014년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서드 엄민지(29)도 2014년 대회 멤버였다. 김은지와 엄민지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의 여자컬링 국가대표로 출전해 '컬스데이' 별명을 얻으며 한국 컬링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김은지와 엄민지가 팀을 지킨 가운데 김수지(27·세컨드), 쌍둥이 자매 설예은(24·리드)과 설예지(24·후보)가 합류해 지금의 새로운 컬스데이가 탄생했다.

경기도청은 지난해 7월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으로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경기도청은 '팀 킴' 경북체육회, '팀 민지' 춘천시청과 함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전북도청이 2019-2020 코리아컬링리그에서 이들 '빅3'에 도전장을 내밀며 한국 여자컬링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김은지는 "네 팀의 실력이 거의 동등하다고 본다. 많은 팀이 경쟁하니 서로 더 성장하는 것 같다. 힘들기는 하지만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 경쟁은 우리가 국제무대에서 순위 다툼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선수권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벌여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예선 1·2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는 6위와, 4위는 5위와 준결승 진출권을 다툰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866 유럽축구 옥죄는 코로나19…그리스·英 프로팀 구단주 확진(종합2보) 축구 2020.03.11 1333
865 'WK리그 8연패 도전' 현대제철, 새 외국인 선수 엘리·네넴 영입 축구 2020.03.11 1333
864 철저한 방역과 보안…삼성, 대구와 경산에서 훈련 시작 야구 2020.03.11 968
863 '2020 LoL MSI' 7월 개최…코로나19 여파에 두 달 연기 기타 2020.03.11 696
862 KBO 전문위원회 구성 완료…김재현·봉중근 기술위원 합류 야구 2020.03.11 972
861 유럽축구 옥죄는 코로나19…그리스·英 프로팀 구단주 확진(종합) 축구 2020.03.11 1290
860 펜싱 국제·국내대회도 코로나19로 연기·장소 변경 잇따라 기타 2020.03.11 720
859 피겨 세계선수권도 취소되나…캐나다 당국 "논의 중" 기타 2020.03.11 644
858 화이트삭스 유망주 코페치, 부상 복귀전서 최고 시속 162.5㎞ 야구 2020.03.11 1145
857 국제유도연맹 "도쿄올림픽 예선, 6월 30일까지 확대" 기타 2020.03.11 668
856 한국타이어, 호주 '내셔널 럭비 리그' 후원 계약 연장 기타 2020.03.11 706
855 LPGA 투어 루키 손유정, 제네시스와 후원 계약 기타 2020.03.11 638
854 아시아에 이어 유럽·아프리카 역도선수권대회도 연기 기타 2020.03.11 631
853 MLB, 코로나19로 야구장 변경 가능성…텍사스-시애틀전 주목 야구 2020.03.11 966
852 MLB도 코로나19 공포…텍사스 포수 "시애틀서 경기, 걱정된다" 야구 2020.03.11 101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