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판매대행사-소비자의 문제"

뉴스포럼

'호날두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판매대행사-소비자의 문제"

메이저 0 739 2020.04.09 12:54
                           


'호날두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판매대행사-소비자의 문제"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친선 경기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출전하지 않아 벌어진 이른바 '호날두 노쇼' 논란과 관련해 친선전 주최사인 더페스타 측이 9일 책임을 거듭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김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에서 더페스타 측 변호인은 "티켓 판매는 행사 대행사인 더페스타가 아닌 소비자와 티켓판매대행사 사이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리적으로 놓고 보면 소비자들의 계약 상대는 더페스타가 아닌 티켓판매대행사이므로 (더페스타에 지워지는) 책임이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해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유벤투스 친선전에 뛰기로 했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넷에서는 호날두가 한국 팬들을 우롱했다는 비난 글이 줄을 이었고, 더페스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도 잇따라 제기됐다.

이날 열린 재판은 티켓 구매자 5천여명이 더 페스타를 상대로 낸 15억여원 규모의 집단소송이다.

이 소송과 별개로 올 2월 관중 2명이 더페스타를 상대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인천지법은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더페스타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 후 취재진에 "만약 호날두만 출전하고 다른 유벤투스 선수들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면 그것도 계약 불이행인가"라며 "'호날두 45분 출전'은 더페스타가 먼저 광고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2135 이재영·이다영 '한 팀서 뛸까'…프로배구 여자부 FA 전쟁 농구&배구 2020.04.09 596
열람중 '호날두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판매대행사-소비자의 문제" 축구 2020.04.09 740
2133 프로배구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재계약 놓고 고심 중 농구&배구 2020.04.09 567
2132 용성전 2연패 도전 박정환, 8강서 중견 김승준과 격돌 기타 2020.04.09 509
2131 세계육상선수권, 2022년 7월 개최…도쿄올림픽 위해 1년 미뤄 기타 2020.04.09 515
2130 "올림픽과 겹친 세계수영선수권 2022년 5∼6월 개최 유력" 기타 2020.04.09 496
2129 여자배구, 샐러리캡+옵션캡 '23억원'으로 인상…개인 최고 7억원(종합) 농구&배구 2020.04.09 586
2128 '스포츠의 봄' 언제쯤…"생활방역체계 가능하다면 시작" 야구 2020.04.09 619
2127 여자프로배구, 샐러리캡+옵션캡 '23억원'으로 상승…투명화 목표 농구&배구 2020.04.09 629
2126 전주 육상장·야구장 기본설계용역 착수…2023년 완공 목표 기타 2020.04.09 489
2125 실업태권도연맹, 친환경 소독·탈취제 개발업체와 업무협약 기타 2020.04.09 492
2124 K리그1 FC서울, 2020년 다문화 축구교실 참가자 모집 축구 2020.04.09 730
2123 손흥민도 200억 하락…코로나19에 축구선수 몸값 '12조원' 증발(종합) 축구 2020.04.09 802
2122 '형제애는 잠시'…2020 K리그서 경쟁 펼칠 '친형제' 선수들 축구 2020.04.09 760
2121 프레지던츠컵 단장 이멀먼 "임성재,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 확신" 기타 2020.04.09 52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