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 내년으로 연기…코로나19 여파
국기원 "참가자와 관중 안전 고려…2021년 7월께 개최 예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0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국기원은 평창군과 협의해 오는 7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국기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참가자와 관중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마당은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평창돔에서 세계 60여개국, 5천여명의 태권도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1992년 시작된 한마당은 2002년 국기원 수뇌부 공백으로 한 차례 개최하지 못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질병 확산 우려로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기원과 평창군은 지난 2월 한마당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 뒤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가능한 조치를 검토해 왔다.
국기원과 평창군은 연기된 올해 한마당은 내년 7월께 개최하기로 했다. 세부 일정은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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