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노비치 31점 17리바운드' NBA 댈러스, 덴버 제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 치른 덴버 너기츠와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댈러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보반 마리야노비치와 루카 돈치치의 활약을 엮어 덴버에 113-9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댈러스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40승(27패)째를 수확했다.
덴버의 시즌 성적은 43승 22패가 됐다.
키가 224㎝인 세르비아 출신의 센터 마리야노비치가 31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댈러스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NBA 데뷔 후 마리야노비치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그리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다.
특히 댈러스가 84-85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에서만 16점을 몰아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4쿼터 마리야노비치의 득점은 덴버의 팀 득점(12점)보다도 많았다.
돈치치도 28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돈치치는 전반에 16득점을 기록하며 댈러스가 57-50으로 리드하는 데 앞장섰다.
덴버는 자말 머리가 25점, 윌 바턴이 23점을 넣고 니콜라 요키치가 14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골 밑 싸움에서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이날 경기 3쿼터 도중 NBA 사무국의 시즌 중단 결정 소식이 전해졌다.
NBA는 유타 재즈의 센터 뤼디 고베르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날까지만 경기를 치르고 이후 추가 공지 때까지 리그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유타-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경기에 이어 이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새크라멘토 킹스의 대결도 취소돼 이날 예정된 6경기 중 4경기만 치러졌다.
◇ 12일 전적
필라델피아 124-106 디트로이트
샬럿 109-98 마이애미
뉴욕 136-131 애틀랜타
댈러스 113-97 덴버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