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오균 코치, 한국서도 음성 판정…신태용 사단 전원 자가 격리
인도네시아서 1차 양성 나왔던 공 코치, 두 차례 PCR 모두 음성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신태용 감독과 함께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은 공오균 코치가 귀국 후 한국에서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10일 "전날 귀국한 공 코치가 한국의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안심"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공 코치는 이달 3일 신 감독과 김해운 수석코치, 김우재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 등 4명과 함께 자카르타 현지 병원에서 코로나19 신속 검사(혈액검사)를 받은 뒤 혼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신 감독 등은 먼저 귀국하고, 공 코치는 혼자 남아 정확도가 훨씬 높은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원했다.
공 코치는 7일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통보받고,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 코치는 귀국 직후 한국의 선별진료소에서 재차 PCR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올해 1월 인도네시아에 부임한 신태용 사단은 그동안 19세 이하 대표팀을 선발해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다녀왔고, 2월에는 자카르타 시내 경기장에서 A대표팀을 2주간 훈련했다.
하지만, 2월 말부터 코로나 사태로 모든 훈련이 중단되자 한 달간 자카르타 숙소에서 칩거하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협의해 일시 귀국을 결정했다.
신 감독 등은 귀국 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각자 14일 동안 자가 격리 규칙을 준수한 뒤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한국 전지훈련 가능성 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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