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야구 미주대륙 최종 예선도 코로나 19로 연기(종합)

202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선도 연기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에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미주대륙 최종예선이 연기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선수, 관계자,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3월 23∼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와 서프라이즈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아메리카대륙 최종 예선을 연기한다"고 13일 발표했다.

WBSC는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야구협회와 함께 지역 보건 당국과 상의 끝에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WBSC는 적절한 시점에 새로 편성한 일정을 발표할 참이다.

WBSC는 앞서 4월 1일부터 닷새간 대만에서 열기로 한 도쿄올림픽 세계 최종 예선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6월 17∼21일로 변경했다.

미국, 캐나다, 도미니카공화국 등 8개 나라가 출전하는 미주대륙 예선에선 1위만이 도쿄올림픽에 직행한다.

세계 최종예선에는 아메리카대륙 2∼3위와 대만, 호주, 중국, 네덜란드 등 6개 나라가 마지막 1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13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202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도 연기됐다.

WBC 조직위원회는 2021년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을 20개 나라로 늘리기로 하고, 본선에 참가할 4개 나라를 추가로 뽑는 예선을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13∼18일, 21∼26일 두 번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WBC를 주도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코로나19가 부른 국가적 비상사태로 시범경기를 취소하고, 정규리그 개막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하자 WBC 예선도 영향을 받았다.

6개 나라가 출전하는 각각의 예선 토너먼트에서 상위 2개 팀씩 모두 4개 팀이 WBC 본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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