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 30명, 야구 게임리그 펼친다…소속 팀으로 대결
MLB 사무국-선수노조-게임사 손잡고 특별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필드가 아닌 온라인에서 대결을 펼친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소니 사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야구 게임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30명의 선수는 자신의 소속 팀으로 게임을 펼친다.
이들은 약 3주 동안 다른 선수와 한 차례씩 총 29경기를 펼치며, 성적 상위 8명의 선수는 토너먼트(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참가자는 5천달러, 우승자는 2만 5천달러를 받는데, 상금은 모두 연고지 유소년 클럽에 기부된다.
팬들은 인터넷을 통해 선수들의 게임 대결을 시청할 수 있다.
MLB닷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선수들이 펼치는 게임 리그는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첫 경기는 11일 오전에 시작한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과 신시내티 레즈의 마무리 투수 아미르 개릿이 맞붙는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보 비셋이 출전한다.
이 밖에 개빈 럭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조이 갤로(텍사스 레인저스),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등 많은 스타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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