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이탈했던 볼티모어 맨시니, 대장암 수술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간판타자 트레이 맨시니(27)가 대장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구단을 인용해 맨시니가 지난주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맨시니는 지난 8일 뚜렷한 이유 없이 스프링캠프를 떠나 궁금증을 나왔다.
일각에서는 독감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당시 볼티모어 구단은 '야구 외적인 의료 문제'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지 않았다.
맨시니는 이날 구단을 통해 "내게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그분들의 기도와 성원에 힘입어 내가 사랑하는 야구장으로 빨리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17시즌 김현수와 주전 경쟁을 벌였던 맨시니는 지난해 타율 0.291, 35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홈런·타점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봉 57만5천500달러를 받았던 맨시니는 올 시즌 연봉이 475만달러로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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