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 분데스리가, 17일부터 4월 2일까지 리그 중단 방침
이탈리아·스페인은 이미 중단·영국과 프랑스도 논의…5대 리그 올스톱 위기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도 중단을 눈앞에 뒀다.
1·2부 분데스리가를 관장하는 독일축구리그(DFL)는 13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두 리그를 중단하기로 의견을 모아 총회에 올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하면 16일 예정된 총회에서도 이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리그 중단 수순에 들어갔다.
일단 13∼16일 1·2부 분데스리가 경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나온 2부리그 하노버의 경기만 제외하고 예정대로 열린다. 다만 관중 없이 개최된다.
세계적인 확산세에 선수를 비롯한 구단 구성원들의 확진 사례도 속출하며 유럽 축구 '5대 리그'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이미 중단됐고, 사실상 중단이 확정된 분데스리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프랑스 리그앙도 중단을 검토 중이라 유럽 프로축구의 '5대 리그'가 모두 멈춰 설 공산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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