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디트로이트 소속 우드, 코로나19 확진 판정
USA투데이 '지금까지 주요 감독 및 선수 19명 양성 반응'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소속 포워드 크리스천 우드(25·미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이날 우드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소속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1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며 현재 팀 메디컬 스태프의 관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들은 우드의 에이전트 등을 통해 우드의 양성 반응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써 우드는 유타 재즈 소속 뤼디 고베르, 도너번 미첼에 이어 리그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8일 고베르와 미첼이 속한 유타와 경기를 치렀다.
우드는 이후 9일 뉴욕 닉스전에 뛰었고 12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경기 시작 전에는 감기 기운을 느꼈으나 32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12일은 고베르의 양성 반응 사실이 공개된 날이다.
한편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주요 리그의 선수, 감독 현황을 정리해 발표했다.
NBA에서는 고베르와 미첼, 우드가 양성 반응을 보였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첼시의 캘럼 허드슨 오도이 등이 양성 진단을 받았다.
USA투데이가 공개한 이 명단에는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29)을 포함해 총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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