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첫 코로나19 확진 펠라이니 완치…25일 만에 퇴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1부)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벨기에 출신 미드필더 마루안 펠라이니(33·산둥 루넝)가 완치돼 25일 만에 퇴원했다.
중국 시나닷컴은 14일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펠라이니아가 회복해 퇴원했다"고 밝혔다.
펠라이니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2주간 추가 격리 기간을 거친 후에야 팀에 합류할 수 있다.
2월 말 개막할 예정이었던 슈퍼리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펠라이니는 지난달 19일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해 이튿날 산둥성 지난시로 이동했다.
이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21일 양성 결과가 나와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중국 슈퍼리그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펠라이니가 처음이었다.
펠라이니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이후에도 병원에서 트레이닝하는 영상 및 사진과 함께 "매일 매일 건강해지고 있다"는 글을 올리며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펠라이니는 2013-2014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2월 산둥 유니폼을 입은 뒤 34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