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인접 코네티컷 주지사 "PGA투어 무관중 개최하면 허용"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2천명이 넘는 미국 코네티컷주 주지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를 갤러리 없이 연다면 허용하겠다고 밝혀 PGA투어 재개에 힘을 보탰다.
PGA투어가 5월부터 투어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네드 러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오는 6월25일부터 나흘 동안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열릴 예정인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무관중이라면 환영한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그는 "코네티컷주 골프 팬이 가장 안전하게 PGA투어 대회를 즐기는 방법은 TV로 시청하는 것"이라면서 PGA투어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은 거두지 않겠지만, 대회 개최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본 뉴욕과 인접한 코네티컷주는 뉴저지주와 함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시향 중이다.
약 30만명의 갤러리가 몰리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은 코네티컷주에서는 대규모 행사로 꼽힌다.
대회 때마다 200만달러가 넘는 자선기금을 모아 지역에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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