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서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AFP통신은 16일(현지시간) 대회 조직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경기장 건설 현장에서 3건의 감염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15일 발표된 5명에 더해 확인된 감염자는 총 8명이다.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한 인프라 마련을 총괄하는 SC는 8명 중 2명은 계약사 직원이며, 6명은 현장 노동자라고 전했다.
전날 최초로 알려진 5명 중 2명이 계약사 직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확인된 3명은 모두 현장 노동자인 셈이다.
카타르 정부 자료에 따르면 카타르에서는 4천1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7명이다.
현지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필수적이지 않은 소매는 중단되고 모스크, 공원, 음식점 등이 문을 닫고 있으나 월드컵 관련 인프라 건설은 계속되고 있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현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도 공사 중단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SC는 보건 당국의 대응 지침을 잘 지켜왔다며, 모든 감염자에게 임금을 정상 지급하고 의료 지원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2022년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 5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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