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집콕 운동' 강사로 변신…"코로나19 극복 함께해요"
문체부, 국가대표로부터 배우는 집콕 운동 소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월드 스타'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극복을 위한 '집콕 운동' 강사로 변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2020년 체육주간을 맞이해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체육 단체와 온라인 운동 콘텐츠를 지원했다"며 "손흥민은 운동처방사와 함께 축구공을 이용한 간단한 '집콕 운동' 강사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해당 영상 콘텐츠에서 축구공을 이용한 스트레칭과 간단한 실내 운동 동작을 직접 설명했다.
손흥민의 '집콕 운동' 영상은 22일 국민체력100 및 공단 홈페이지와 문체부 및 공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에 따른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고, 기초군사 훈련을 받으려고 전날 제주도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했다.
해당 영상은 손흥민이 해병대 입소 전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로부터 배우는 집콕운동' 콘텐츠에는 체조의 양학선, 여서정과 배구의 이재영, 이다영(이상 흥국생명)도 동참했다. 영상 출처를 명시하면 원격 수업 등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문체부는 온라인 개학을 맞이해 체육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의집중력 향상을 돕는 운동', '면역력 강화를 위한 전신 순환 운동', '바른 자세를 만들 수 있는 스트레칭' 등의 맞춤형 운동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영상은 21일부터 국민체력100 및 공단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문체부는 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장애인 맞춤형 실내 운동도 지원한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획득을 이끈 한민수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홍석만 선수위원은 가족 및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맞춤형 운동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문체부는 또한 2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집콕 운동을 주제로 대국민 영상 공모전을 연다.
국민 누구나 실내운동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하면 된다.
최우수 영상 한 팀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 영상 2팀에는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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