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J리그 제프 지바 '역대 최강 외국인 5인'에 선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최용수(47) FC서울 감독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이하 제프 지바)의 구단 역사상 최강 외국인 선수 5명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일본 축구전문 매체 풋볼채널은 21일 최용수 감독을 포함한 제프 지바 구단 역대 최강의 외국 국적 선수 5명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공개했다.
현재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제프 지바의 역대 최강 외국인 선수에는 최 감독 외에 옛 서독 출신의 피에르 리트바르스키와 프랑크 오르데네비츠를 비롯해 네나드 마슬로바르(세르비아-몬테네그로), 일리안 스토야노프(불가리아)가 포함됐다.
이 매체가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라는 수식어를 붙인 최 감독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제프 지바에서 등 번호 10번을 달고 뛰면서 73경기에 출전해 54골을 터트렸다.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에서 활약하다 2001년 제프 지바 유니폼을 입고 J리그 무대에 오른 최 감독은 그해 21골을 넣어 늘 하위권이던 팀의 3위 도약에 힘을 보탰다.
최 감독은 2004년 교토 퍼플상가, 2005년 주빌로 이와타를 거치며 J리그 통산 121경기에서 75골을 기록했다.
풋볼채널은 최 감독에 대해 "한국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하며 (A매치) 69경기에서 27득점이라는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면서 "현역 은퇴 후에는 FC서울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첫해 K리그 우승(2012년)을 달성했고, 2013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고 아시아 최우수 감독으로도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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