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5월 초에 개막일 결정…6월 개막 유력
한신 소속 코로나19 확진 세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사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프로야구 개막 일정은 다음 달 초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대표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5월 초에 개막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사이토 아츠시 NPB 커미셔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전국에 긴급사태가 선언된 가운데, 오늘 프로야구 개막일을 결정하기엔 무리가 있었다"며 "5월 초에 다시 이사회를 열어 개막일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사회는 개막하더라도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펼치기로 결정했다.
현지 매체들은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가 6월 이후 개막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한신 타이거스 선수 후지나미 신타로,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겐야는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다.
후지나미는 "주변 분들께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행동이 경솔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커지던 지난달 14일 파티를 즐기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선수는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일본 프로야구는 개막일이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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