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피츠버그, 의료진에 피자 400판 선물 "지역 상권도 도와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기부 활동을 펼쳤다.

미국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선수단이 홈구장인 PNC파크 인근 복수의 피자가게에서 총 400판의 피자와 파스타를 구매해 지역 병원에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 선수단의 선행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의료진 지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줬다"고 전했다.

피츠버그 투수 제임슨 테일론은 "지역 상권이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지고 있고, 의료진은 현장에서 사투를 펼치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선수단의 선행은 지역사회에 작지 않은 온기를 불어넣었다.

피츠버그 시내 피자가게 '슬라이스'의 점주 리코 루나디 씨는 "선수단이 300판의 피자를 주문해 전 직원의 1주일 치 급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선수단의 선행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는다.

MLB닷컴은 "피츠버그 선수단은 피자가게와 커피전문점, 배달 음식점 등 또 다른 음식점을 알아봤다"며 "선수단의 주문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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