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휴스턴 "사인 훔치기에 진실한 사과 해오지 않았나"

뉴스포럼

MLB 휴스턴 "사인 훔치기에 진실한 사과 해오지 않았나"

메이저 0 643 2020.03.24 17:54
                           


MLB 휴스턴 "사인 훔치기에 진실한 사과 해오지 않았나"

'시즌 티켓 보유' 팬 제기 소송에 "피해 보상 법적 책임 없다"



MLB 휴스턴 사인 훔치기에 진실한 사과 해오지 않았나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사인 훔치기' 파문을 일으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법정에서 '진실한 사과를 해왔다'면서도 팬들에게 피해를 보상해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휴스턴 구단 법무팀 소속 변호사들은 시즌 티켓을 소지한 팬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피해를 보상할 법적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는 물론 2018년에도 전자 기기를 이용해 상대 팀의 사인을 몰래 파악해 경기한 것으로 드러나 야구계에 충격을 줬다

이에 휴스턴 시즌 티켓을 보유한 팬들은 휴스턴이 과다 청구액을 돌려줘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부정한 방법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속임수로 팬들이 과도한 돈을 지불해 시즌 티켓을 사도록 했다는 주장이다.

휴스턴 구단 법무팀은 지난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휴스턴의 성과에 대해 시즌 티켓 소지자들이 실망함으로써 발생한 손해를 보상해줄 법적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티켓 소지자는 경기장에 입장하고, 지정된 경기의 좌석에 앉을 권리만 있을 뿐, 그 이후에 경기가 다르게 진행됐어야 했다고 불평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사들은 그러나 휴스턴 구단이 사죄의 표현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사인 훔치기 논쟁은 구단 조직은 물론 휴스턴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줬다"며 "선수들과 짐 크레인 구단주 등 휴스턴 구성원들이 수차례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소송을 제기한 팬들의 태도도 확고하다.

소송을 맡은 힐리어드 마르티네스 곤살레스 로펌의 밥 힐리어드 대표는 "이번 일이 어떻게 발생했고, 누가 연루됐는지 알고 싶다"며 사인 훔치기에 관련된 모든 선수가 증언 조사를 받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1511 "IOC, 도쿄올림픽 '연기' 수일 내 발표" 기타 2020.03.24 517
1510 상대 전적은 DB가 앞서지만 SK와 공동 1위…"비상 상황 고려"(종합) 농구&배구 2020.03.24 600
열람중 MLB 휴스턴 "사인 훔치기에 진실한 사과 해오지 않았나" 야구 2020.03.24 644
1508 "IOC 도쿄올림픽 연기 수일 내로 발표" 기타 2020.03.24 486
1507 프로야구 롯데, 이대호 20번째 시즌 맞아 기념상품 출시 야구 2020.03.24 667
1506 은퇴하는 '유쾌한 태풍씨'…"인생 후반은 방송인으로 뛸래요" 농구&배구 2020.03.24 571
1505 '코로나 속 훈련' 조정대표팀 "올림픽 연기 움직임 혼란스러워" 기타 2020.03.24 463
1504 롯데 외인 투수 샘슨·스트레일리, 나란히 3이닝 무실점 야구 2020.03.24 677
1503 '회장 비리 의혹' 유소년축구연맹, 관리단체로 지정 축구 2020.03.24 1037
1502 미국올림픽위원회 "가장 유망한 길은 도쿄올림픽 연기" 기타 2020.03.24 444
1501 '코로나 속 훈련' 조정대표팀 "올림픽 연기 움직임 혼란스러워" 기타 2020.03.24 455
1500 [영상] "이미 산 티켓은 어쩔"…올림픽 연기 확정? 성화봉송도 보류 기타 2020.03.24 461
1499 미국체조협회도 도쿄올림픽 '연기' 촉구…선수 62%가 지지 기타 2020.03.24 482
1498 세계육상연맹 "도쿄올림픽 연기 대비해, 세계선수권 날짜 변경" 기타 2020.03.24 439
1497 런던올림픽 보건 책임자 "안전하지 않은 올림픽 꼭 연기해야" 기타 2020.03.24 46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