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외국인 선수 입국 "몸 상태 좋아…빨리 개막하길"
25일 오전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에서 차분하게 개인 훈련을 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3명이 입국했다.
2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타일러 살라디노,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는 "정규시즌이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3명은 25일 오전 대구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음성 판정이 나오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한다.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다가 이달 8일에 귀국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3명은 미국으로 떠나 개인 훈련을 했다.
3명 모두 몸 상태에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살라디노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운동 기구가 많은 형 집에서 외출을 자제하며 훈련했다"고 밝히며 "다양한 훈련을 소화해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뷰캐넌도 "미국에서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훈련도 열심히 했다. 컨디션도 많이 끌어 올리고, 힘도 붙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삼성에서 뛴 라이블리는 "개막일이 확정되지 않아서 다른 느낌이 있지만, 일정에 따라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KBO리그는 아직 개막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4월 20일 이후에나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한 달 가까이 정규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삼성 외국인 선수 3명은 "한국에 와서 기쁘다. 팬들과 빨리 인사하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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