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세계랭킹 18위·16위
남자는 한 계단 하락…여자는 지난해와 동일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올해 세계 랭킹이 18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여자 대표팀은 16위를 유지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25일(한국시간) 최근 4년간 IIHF가 주관한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예선·본선에서의 성적을 반영해 2020년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그 결과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18위, 여자는 지난해와 동일한 16위를 기록했다.
2020년 IIHF 세계 랭킹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예선과 본선 시드 배정의 기준으로 적용된다.
IIH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치러지지 못한 2020년 IIHF 세계선수권의 배점은 지난해 순위를 기준으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남자 랭킹 1위는 캐나다, 여자 랭킹 1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IIHF는 2020년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부와 여자부 본선 조 편성을 발표했다.
12개 팀이 출전하는 남자부는 A조에 캐나다(1위), 미국(6위), 독일(7위), 중국(개최국), B조에 러시아(2위), 체코(5위), 스위스(8위), Q3(최종 예선 팀 중 최하위 랭킹), C조에 핀란드(3위), 스웨덴(4위), Q1(최종 예선 통과 팀 중 최상위 랭킹), Q2(최종 예선 통과 팀 중 차상위 랭킹)가 편성됐다.
전통의 라이벌인 캐나다와 미국, 핀란드와 스웨덴이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이 눈길을 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보다 두 팀이 늘어난 10개 팀이 출전하는 여자부는 A조에 미국(1위), 캐나다(2위), 핀란드(3위), 러시아(4위), 스위스(5위), B조에 일본(6위)과 중국(개최국), 그리고 최종 예선을 통과할 3개 팀이 편성됐다.
2022년 베이징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부 최종 예선은 8월 27일부터 4일간 열릴 예정이며 3개 조에서 각 조 최상위 팀들이 본선에 합류한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노르웨이(11위), 덴마크(12위), 슬로베니아(20위)와 함께 F조에서 베이징행 티켓을 다툰다.
최종 예선 D조는 슬로바키아(9위), 벨라루스(13위), 오스트리아(17위), 폴란드(22위), E조는 라트비아(10위), 프랑스(14위), 이탈리아(15위), 헝가리(21위)로 이뤄졌다.
IIHF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부 최종 예선은 내년 2월 11월부터 4일간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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