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점 뚜렷한 정보근-지성준, 롯데 안방은 누가 차지할까

뉴스포럼

장단점 뚜렷한 정보근-지성준, 롯데 안방은 누가 차지할까

메이저 0 537 2020.04.26 09:32
                           


장단점 뚜렷한 정보근-지성준, 롯데 안방은 누가 차지할까



장단점 뚜렷한 정보근-지성준, 롯데 안방은 누가 차지할까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11월 포수 지성준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이적 이후 지난 2년간 롯데를 짓눌렀던 포수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묘수라고 칭송을 받았다.

이지영(키움 히어로즈), 김태군(NC 다이노스) 등 포수 자유계약선수(FA)를 거르고 2차 드래프트에서도 포수를 지명하지 않은 바람에 들끓었던 여론도 단숨에 돌아섰다.

그만큼 지성준에 대한 롯데 팬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이 다가올수록 '안방마님' 오디션에서 가장 앞선 선수는 오히려 정보근이다.

정보근은 현재 팀이 치른 3번의 연습경기에서 모두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정보근이 코치진으로부터 신뢰를 얻었다는 의미다.

정보근이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댄 스트레일리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점은 의미심장하다.

입단 당시부터 자질을 높게 평가받은 정보근은 차분한 투수 리드와 블로킹, 프레이밍 능력으로 다른 포수 경쟁자들보다 안정감이 두드러진다.

다만 타격에서는 3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폭투로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던 기억이 여전히 잔상처럼 남아 있는 롯데 팬들로서는 정보근이 보여주는 안정감만으로도 사실 감지덕지해야 할 일이지만 자꾸만 시선은 지성준에게 돌아간다.

지성준의 타격감이 워낙 뜨거워서다. 지성준은 3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해 8할(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민병헌, 전준우, 손아섭, 이대호, 안치홍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위타선이 헐거운 롯데로서는 지성준이 공격력 측면에서는 확실히 매력적인 카드다.

결론적으로 롯데의 허문회 감독이 수비와 공격 중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롯데의 주전 포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지난 2년간 수비도 안 되고, 공격도 안 되던 포지션에서 수비냐, 공격이냐를 놓고 고민할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큰 변화다.

더욱이 정보근과 지성준이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자극하고, 여기에 김준태까지 경쟁을 통해 함께 성장한다면 롯데로서는 금상첨화다.

롯데가 포수 포지션을 놓고 과거와는 다른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2765 뉴욕주지사 "양키스타디움에서 무관중 경기 상상한다" 야구 2020.04.27 682
2764 한국골프 안병훈·이경훈 "단음식 좋아서 켑카처럼 못돼요" 기타 2020.04.26 401
2763 키움 박병호 "5번 샌즈 대체자 누가 되든 믿는다" 야구 2020.04.26 503
2762 '무관중 개막' 프로야구, 코로나19 살펴 '단계적 관중입장' 준비 야구 2020.04.26 487
2761 '빅머니' 장착하는 뉴캐슬, 키건과 함께 강팀 복귀할까 축구 2020.04.26 545
2760 악수 No! 마스크 On!…'거리두기 축구' 첫 시험하는 K리그 축구 2020.04.26 604
2759 '메호대전'을 지켜본 명장 7인의 선택은?…'메시>호날두' 축구 2020.04.26 584
2758 '28세' 손흥민 예상 이적료 851억…'35세' 호날두 몸값 넘었다 축구 2020.04.26 796
2757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세계랭킹 18위·16위 기타 2020.04.26 391
2756 대마초 약품 회사, FC바르셀로나 '캄노우' 명명권 매입 추진 축구 2020.04.26 578
2755 SK 대포·삼성 '뛰는 야구'…알칸타라·안치홍 '호투호타' 야구 2020.04.26 541
2754 '코로나19 극복 KBO 희망 릴레이 캠페인' 실시 야구 2020.04.26 488
2753 K리그 역대 최다 '코너킥 득점' 주인공은?…'198㎝ 김신욱' 축구 2020.04.26 569
열람중 장단점 뚜렷한 정보근-지성준, 롯데 안방은 누가 차지할까 야구 2020.04.26 538
2751 '까까머리 해병' 손흥민, 정신교육 마치고 총 쏜다 축구 2020.04.26 59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