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신더가드도 팔꿈치 수술…줄줄이 쓰러지는 강속구 투수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28)가 수술대 위에 오른다.
메츠 구단은 25일(한국시간) 신더가드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브로디 밴 왜거넌 메츠 단장은 "신더가드는 스프링캠프가 중단되기 전부터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며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수술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더가드는 27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복귀까지는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0시즌은 뛸 수 없다.
신더가드는 최근 2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한 메츠의 핵심 선발 투수다.
2019시즌엔 32경기에 출전해 197⅔이닝을 책임지며 10승 8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비시즌엔 유독 많은 강속구 투수들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있다.
지난달 뉴욕 양키스 루이스 세베리노(26)가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보스턴 레드삭스의 '닥터 K' 크리스 세일(31)은 최근 같은 이유로 수술대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망주 안드레스 무뇨스(21)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시속 16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한편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개막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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