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재개 전초전?…텍사스서 28일 자선 골프대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 텍사스주의 한 골프장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자선 대회를 개최한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텍사스주 매리도 골프장이 2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PGA 투어 선수들과 유명인사들이 출전하는 54홀 자선 대회를 연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대회에는 무서운 신예로 떠오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2019시즌 PGA 2부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석권한 스코티 셰플러,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의 토니 로모,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의 데런 윌리엄스(이상 미국) 등 72명이 출전한다.
메이저 대회를 세 차례 제패한 조던 스피스(미국)도 선수 또는 비공식 마커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골프채널은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미국 전역 확산으로 PGA 투어는 6월 중순까지 전면 중단된 상태다.
텍사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대회이기는 하지만, 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에게는 본격적인 투어 재개를 예고하는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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