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전적은 DB가 앞서지만 SK와 공동 1위…"비상 상황 고려"

뉴스포럼

상대 전적은 DB가 앞서지만 SK와 공동 1위…"비상 상황 고려"

메이저 0 645 2020.03.24 12:54
                           


상대 전적은 DB가 앞서지만 SK와 공동 1위…"비상 상황 고려"



상대 전적은 DB가 앞서지만 SK와 공동 1위…비상 상황 고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가 1997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즌을 다 치르지 못하고 중도에 종료한 가운데 2019-2020시즌은 원주 DB와 서울 SK의 공동 1위로 마무리됐다.

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5기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로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정규리그 성적은 리그가 중단되기 이전인 2월 29일 기준 순위에서 공동 1위인 DB와 SK가 그대로 공동 1위를 나눠 갖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인식 KBL 사무총장은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쳤다면 규정대로 공동 순위가 아닌 1, 2위를 정했겠지만 지금은 비상 상황"이라며 "따라서 현재 순위에 따라 더 깊게 순위를 가르지 않기로 이사회에서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KBL은 정규리그 6라운드까지 치른 뒤 공동 순위가 나오면 상대 전적에서 앞선 팀이 상위에 오르고, 3승 3패 동률일 경우 골 득실까지 따지게 되어 있다.

이번 시즌 DB와 SK의 상대 전적은 DB가 3승 2패로 한 번 더 이겼기 때문에 해당 규정을 적용한다면 DB가 단독 1위가 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예정된 6차례 맞대결이 다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1, 2위를 나누지 않고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우승팀이 다음 시즌 타이틀스폰서를 맡는 관례에 대해서도 이사회 논의가 있었다.

이인식 총장은 "오늘 이사회에서 다음 시즌 타이틀스폰서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일단 지금 정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사무국장 회의도 곧 예정돼있으므로 앞으로 그런 문제들을 정리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시즌 조기 종료로 인해 TV 중계사와 후원사 등에 배상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서 말하기는 곤란하다"며 "합리적으로 풀어가도록 진행하겠다"고만 답했다.

역시 시즌 조기 종료에 따른 선수들의 급여 또는 인센티브 지급과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실무 회의와 법률 검토 등을 마친 뒤 각 구단에 공문으로 방침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1571 고종수, 공판준비절차서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비리 혐의 부인 축구 2020.03.25 834
1570 프로야구 LG 윌슨·라모스, 코로나19 '음성'…26일 훈련 합류 야구 2020.03.25 630
1569 KIA 선수·두산 선수 가족, 코로나19 검사 '음성'…훈련 재개(종합) 야구 2020.03.25 635
1568 고종수, 공판준비절차서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비리 혐의 부인 축구 2020.03.25 799
1567 호주, 도쿄올림픽 연기에 "이미 딴 출전권은 보장해야" 축구 2020.03.25 925
1566 프로야구 kt 외국인들 전원 코로나19 음성…곧 훈련 합류 야구 2020.03.25 636
1565 여자배구 GS칼텍스 러츠, 미국으로 귀국…"또 만나요" 농구&배구 2020.03.25 832
1564 펜싱 세계 1위 오상욱 "올림픽 연기 당연…여유 갖고 준비할 것" 기타 2020.03.25 477
1563 프로농구 MVP 허훈·김종규, 신인왕은 김훈·박정현 경쟁 농구&배구 2020.03.25 828
1562 임성재, 올림픽 연기에 "내년에 꼭 출전하겠다" 기타 2020.03.25 509
1561 K리그2 안산, 취약계층 위해 방역용 마스크 1만장 기부 축구 2020.03.25 821
1560 박인비 "모든 사람 건강이 우선…올림픽 2연패는 도전해야죠" 기타 2020.03.25 491
1559 축구협회, 코로나19에 비상경영…실장급 이상 임금 20% '반납' 축구 2020.03.25 836
1558 '올림픽 연기'에 답답한 김학범 감독 "지금은 지켜볼 수밖에" 축구 2020.03.25 823
1557 보스턴 마이너리거 코로나19 '양성' 반응…미국 야구계 3번째 야구 2020.03.25 59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