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0주년' 광주FC 역대 최고 캡틴에 여름 선정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광주FC의 주장 여름(31)이 이 구단 10년 역사상 최고의 캡틴으로 선정됐다.
광주는 창단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팬이 직접 선정하는 이벤트를 한 결과 역대 베스트11 중 '영예의 캡틴'으로 여름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4-4-2 대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베스트11에 선정된 여름은 캡틴을 뽑는 투표에서 총 1천100여표 중 73%의 지지를 받았다.
여름은 2012년 광주에 입단해 이곳에서만 157경기 출전, 9골 11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자 '원 클럽 맨'이다.
지난해에는 팀의 부주장으로 헌신, 광주를 K리그2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전방에는 펠리페와 정조국(제주·이하 현 소속팀)이 이름을 올렸다.
2018년 팀에 합류한 펠리페는 지난 시즌 득점왕(19골)에 오르며 팀 우승에 한몫했다.
정조국은 2016시즌 광주에서 20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K리그 3관왕(MVP, 베스트11, 득점왕)'에도 올랐다.
미드필더에는 여름을 포함해 2018시즌 'K리그2 3관왕'에 오른 나상호와 광주 창단 멤버로 125경기 출전에 16골 8도움을 기록한 임선영(성남), 2015년까지 광주 측면을 책임진 김호남(인천)이 자리했다.
탄탄한 대인마크가 강점인 김영빈(강원)과 이한도가 센터백으로 선정됐고, 좌·우 측면 수비수로는 이으뜸과 이종민(부산)이 뽑혔다.
2016년 0.9점의 평균 실점을 기록하며 광주가 역대 최고 순위(K리그1 8위)에 오르는 데 기여한 윤보상(제주)이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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