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 앞두고 선수 등 1천여명 코로나19 전수 검사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에 앞서 선수들 전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 2020 개막을 앞두고 K리그 22개 구단 선수단과 코치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사는 K리그 등록선수와 코치진은 물론 선수단과 밀접한 업무를 하는 팀 스태프와 심판, 경기 감독관까지 총 1천14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각 구단이 연고 지역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면 연맹이 전액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맹은 각 구단이 이주 안으로 검사를 완료해 내달 1일까지 결과를 제출토록 지침을 내렸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해당 팀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양성 판정 선수가 나온 구단은 최소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그 뒤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만 출전을 허용한다.
양성 판정 선수 발생으로 치러지지 못한 경기는 연기된다.
연맹 관계자는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경기 운영 매뉴얼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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