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최대 1년 이내 범위에서 연기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4일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올림픽 일정을 정하는 권한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있다고 전제한 뒤 "연기된다"고 말했습니다.
연기 시기에 대해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다가오는 점을 고려할 때 "기껏해야 1년 정도"라고 내다봤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중 가장 오래 재직한 딕 파운드 IOC 위원도 미국 일간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IOC가 가진 정보에 근거해 연기 결정이 이뤄졌다"며 "남은 변수가 있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도쿄 올림픽) 경기는 7월 24일에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도쿄올림픽 연기를 기정사실로 했는데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 후쿠시마현에서 시작할 예정이던 성화 봉송을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