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축구 역대 최고 챔피언은 레알 마드리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영국 언론으로부터 '유럽프로축구 역대 최고의 챔피언'으로 뽑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자체적인 방식으로 대회 성적에 점수를 부여해 유럽 프로축구팀의 통산 순위를 매긴 결과 레알 마드리드가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BBC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이 시작된 1955년 이래 65년 동안 이어진 유럽 클럽 축구대항전 성적에 차등 점수를 부여해 순위를 산출했다.
우선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와 전신인 유러피언컵의 경우 우승팀에 12점, 준우승팀에 6점, 4강 팀에 3점을 줬다.
UEFA 유로파리그(전신 UEFA컵 포함), 컵 위너스컵, 인터-시티 페어스컵의 경우에는 우승 8점, 준우승 4점, 4강 2점을 부여했다.
UEFA 슈퍼컵 우승팀에도 1점을 줬다.
이 같은 방식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가장 많은 총 243점을 받았다.
2위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맞수 바르셀로나(186점)를 크게 앞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러피언컵을 포함해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13회)이다. 유러피언컵이 출범하자마자 5시즌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6시즌 동안의 챔피언스리그에서 네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UEFA컵에서도 두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UEFA 슈퍼컵도 4번이나 제패했다.
1, 2위를 스페인 클럽이 차지한 가운데 3위에는 독일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146점)이 올랐다.
이탈리아의 AC 밀란(143점)이 간발의 차로 뒤를 이었다.
리버풀(138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팀 중에서는 가장 높은 5위에 자리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129점),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98점), 인터 밀란(이탈리아·97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90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80점) 순으로 6∼10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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