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샤라포바, 온라인 테니스 자선 대회에 출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와 세리나 윌리엄스(39·미국) 등이 온라인 테니스 자선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샤라포바와 윌리엄스 등이 '스테이 앳 홈 슬램'이라는 명칭이 붙은 온라인 대회에 출전한다"며 "글로벌 스포츠 업체인 IMG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테니스 선수와 유명 인사가 팀을 이뤄 게임 실력을 겨룬다"고 보도했다.
올해 2월 은퇴를 선언한 샤라포바는 모델인 칼리 클로스(미국)와 한 조를 이루며 윌리엄스는 역시 모델인 지지 하디드와 호흡을 맞춘다.
닌텐도의 '마리오 테니스 에이스'라는 게임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5월 4일에 열리고 샤라포바와 윌리엄스 외에 오사카 나오미와 니시코리 게이(이상 일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케빈 앤더슨(남아공)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출전하는 팀에 2만5천달러(약 3천만원)를 지급하며 참가자들은 이 돈을 자신들이 지정하는 단체에 기부하게 된다.
또 우승팀은 상금 100만달러를 받아 역시 자선 활동에 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선수들은 각자의 집에서 게임을 해야 하며 경기 장면은 인터넷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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