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진천선수촌 '퇴촌 완료'…최대 5주간 '휴촌'

뉴스포럼

국가대표 진천선수촌 '퇴촌 완료'…최대 5주간 '휴촌'

메이저 0 515 2020.03.27 15:32
                           


국가대표 진천선수촌 '퇴촌 완료'…최대 5주간 '휴촌'



국가대표 진천선수촌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선수들이 잠시 쉬어간다.

대한체육회가 진천선수촌 운영을 잠시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26∼27일 이틀에 거쳐 퇴촌을 완료했다.

26일 탁구, 양궁, 수영 다이빙, 레슬링, 핸드볼 종목 태극전사 204명이 집으로 향한 데 이어 27일에는 사격, 역도, 기계체조, 태권도, 유도 종목의 지도자와 선수 약 290명이 짐을 싸서 선수촌을 나왔다.



국가대표 진천선수촌



개인 차량으로 자택 또는 소속팀으로 이동하느라 진천선수촌 출구 쪽엔 승용차가 일렬로 줄을 서기도 했다. 선수촌에 있던 개인 짐을 모두 빼 오느라 자동차 트렁크는 금세 짐으로 가득 찼다.



국가대표 진천선수촌



일부 종목 선수들은 그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 대회를 준비하느라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가까이 선수촌 바깥을 구경하지 못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수촌 집단 감염을 원천 봉쇄하고자 체육회가 외출·외박을 철저히 통제한 탓에 최소 4주 이상 선수촌에 발이 묶인 선수와 지도자도 많다.

이들은 잠시 훈련을 접고 자택과 소속팀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며 1년 뒤로 늦춰진 도쿄올림픽 대비 계획을 새로 세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앞으로 3∼4주 이내에 새로운 도쿄올림픽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여 선수들이 재입촌할 때쯤이면 다시 진천선수촌에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매일 건강을 체크해 지도자에게 알리고, 지도자들은 이를 보고서로 작성해 체육회에 보고한다.



국가대표 진천선수촌



체육회는 당분간 선수촌 방역에 힘쓰고 태극전사들의 재입촌 시 철저한 코로나19 검사 계획을 마련할 참이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퇴촌 3개월 후 다시 입촌할 수 있다.

2주간의 격리와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지를 체육회에 제출하고 체육회의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다시 선수촌에 발을 들일 수 있다. 재입촌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대 5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2915 PGA투어 3승 선수가 우승상금 2천400만원 지역 대회 출전 기타 2020.04.30 319
2914 PGA 시니어투어는 8월 재개…최경주 데뷔전도 8월 예상 기타 2020.04.30 329
2913 J리그 첫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한 사카이 "무서움 통감" 축구 2020.04.30 560
2912 은퇴한 샤라포바, 온라인 테니스 자선 대회에 출전 기타 2020.04.30 332
2911 도쿄올림픽 골프, 2021년 6월 세계랭킹에 따라 출전 자격 부여 기타 2020.04.30 324
2910 만 47세 MLB 올드 스타 라미레스 "대만리그 복귀하고 싶다" 야구 2020.04.30 483
2909 LPGA 투어 재개, 6월에서 7월로 연기 기타 2020.04.29 371
2908 백승호, '배구여제' 김연경 지목받아 '덕분에 챌린지' 동참 축구 2020.04.29 556
2907 대전서 개막 앞둔 황선홍 감독 "무관중 우려되지만 익숙해져야" 축구 2020.04.29 571
2906 KBO 퓨처스리그, 5월 5일 개막해 10월 11일 종료 야구 2020.04.29 473
2905 '가상 응원소리'까지 등장…치열한 K리그의 '무관중 연습' 축구 2020.04.29 608
2904 대전서 개막 앞둔 황선홍 감독 "무관중 우려되지만 익숙해져야" 축구 2020.04.29 548
2903 여자바둑랭킹 1위 최정, 고향팀 보령 대표로 뛴다 기타 2020.04.29 359
2902 '첫 안타' 모터 "큰 짐 덜었다…정규시즌 차분히 준비" 야구 2020.04.29 501
2901 '드디어' 박병호 첫 홈런-모터 첫 안타…개막전 선발 총출동 야구 2020.04.29 58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