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올림픽 연기 IOC 결정 존중…문체부와 대응 체계 구축"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한체육회가 도쿄올림픽 1년 연기와 관련한 입장문을 25일 발표했다.
체육회는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선수, 올림픽 대회 관계자, 국제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기로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기 결정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전 세계 선수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원칙으로 적용되리라 기대하며, 선수와 참가자 모두가 보다 안전한 가운데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IOC, 도쿄조직위원회와 지속해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IOC, 도쿄조직위원회, 종목별 국제연맹과 협의해 재조정될 대회 일정, 출전자격 대회, 관련 시스템 등을 자세히 파악하고 우리 선수들의 대회 참가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체육회는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운영 방향도 소개했다.
체육회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고 국가대표 선수단 안전 강화를 위해 실시했던 장기간 외출·외박 통제에 따른 선수들의 피로감을 우선 해소하고, 선수촌 안전과 방역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수촌 내 지도자협의회 의견 수렴을 거쳐 27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전 종목 선수, 지도자를 귀가 조처하고 기본 3주 이후 입촌 시기와 방법은 외부 환경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 대응반을 구성해 선수·지도자·회원종목단체와 함께 연기된 올림픽 일정에 따라 긴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경기력 유지를 위한 종목별 맞춤형 훈련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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