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신 후지나미, 코로나19 의심 증세…후각 문제 호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신 구단은 26일 "후지나미는 며칠 전부터 후각 이상 문제를 호소해 검진을 받았며"며 "2개 병원에선 알레르기 증상이라고 진단했지만, 한 병원에선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증폭(RT-PCR) 검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한신 구단은 "후지나미에게 일주일간 자가 격리를 지시했다"며 "확실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신 구단은 이날 연습 경기 일정을 취소했고 홈구장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후지나미와 접촉한 직원들에게 자가 격리를 지시했다.
후각 상실 문제는 호흡기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특징이다.
최근 대구시의사회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3천191명을 상대로 모니터링한 결과 488명(15.3%)이 후각이나 미각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