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재개 LPGA투어 "대회 때마다 선수들 코로나19 검사"
무관중·프로암 개최 여부는 대회 45일 전 결정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오는 7월 재개하면 출전 선수는 대회 때마다 감염 여부를 검사받을 전망이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선수들에게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고 2일(한국시간) 골프닷컴이 전했다.
그는 "세부 실행 계획은 지금 만들고 있는 중"이라면서 "선수뿐 아니라 캐디, 직원, 자원봉사자, 그리고 대회가 열리는 지역 주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매 대회 45일 전에 갤러리 입장과 프로암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완 커미셔너는 "(LPGA투어보다 규모가 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우리보다 한 달 일찍 투어를 재개하는 것은 보고 배울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완 커미셔너는 대회 취소로 인한 시즌 축소는 LPGA투어 재정에 큰 타격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 10년 동안 모은 돈이 그 이전 60년 동안 쌓은 금액보다 많다"면서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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