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협회, EPL·EFL 제외한 모든 리그 중단…'성적도 무효'
13부리그 첼시 로버스 "이렇게 끝나 아쉬워"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프로리그(1~4부리그)를 제외한 모든 리그의 중단과 함께 시즌 성적도 무효로 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리그를 제외한 모든 축구 리그를 즉시 중단하고 이번 시즌 성적도 무효로 한다"라며 "여자 슈퍼리그와 챔피언십도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프로리그인 프리미어리그(1부·EPL), 챔피언십(2부), 리그1(3부), 리그2(4부·이상 EFL)를 제외한 세미프로(5~6부) 및 아마추어 리그(7~20부)가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그대로 끝나게 됐다.
다만 프로리그인 EPL와 EFL은 코로나19 때문에 4월 20일까지 리그를 중단한 상태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이번 조치로 내셔널리그시스템(NLS) 스텝 3~7(7~11부) 경기는 곧바로 중단되고 모든 결과는 무효로 처리된다"라며" 이에 따라 NLS 스텝 3~6(7~10부) 클럽들은 승격과 강등이 없어졌다. 또 NLS 스텝2(6부리그) 클럽들은 승격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세미프로리그인 NLS 스텝 1~2(5~6부)의 경우 2019-2020 시즌 결과를 최대한 빨리 결정하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한편, 영화배우 김수로씨가 구단주를 맡아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첼시 로버스FC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리그 중단 소식을 전했다.
서리 사우스 이스턴 콤비네이션 인터미디어트 디비전2(13부리그)에 속한 첼시 로버스FC는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이렇게 끝맺게 돼 대단히 아쉽다"라며 "다음 시즌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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