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농구, 선수 없는 '가상현실' 신인 드래프트 예정
4월 17일 신인 선수 선발…코로나19 사태로 5월 리그 개막 불확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농구(WNB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다음 달로 다가온 신인 드래프트 행사를 선수와 관중 없이 '가상 현실' 속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2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WNBA는 4월 17일(현지시간) 신인 드래프트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선수와 팬, 취재진은 행사장에 입장시키지 않기로 했다.
캐시 잉글버트 WNBA 커미셔너는 "신인 드래프트는 모두의 축복을 받는 분위기에서 열려야 하지만 대중뿐 아니라 선수, 리그 관계자들의 건강을 위해 '무관중' 행사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WNBA는 행사 중계를 맡은 ESPN과 협력해 '가상 현실' 상에서 신인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WNBA는 신인 드래프트는 예정대로 개최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5월 15일(현지시간) 정규리그가 정상적으로 시작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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