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KBO리그 개막 과정 공부…한국 상주 직원 동원"
"코로나19 대응 방법과 리그 가치 유지 방법에 관심…본보기 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본사 직원과 한국 상주 직원들을 동원해 KBO리그의 개막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일(현지시간) "KBO리그 개막을 지켜보는 메이저리그"라는 기사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개막을 앞둔 KBO리그의 준비 과정을 꼼꼼히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리그 개막 준비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서울에 상주 직원 두 명을 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해당 직원들과 본사 국제부 아시아 담당 직원들을 동원해 KBO리그 개막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야후 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KBO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으며, 개막 전후 어떤 과정을 밟는지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세부 내용에 관해서도 관심이 많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는 선수단의 이동, 미디어 활동, 경기장 관리 등 구체적인 코로나 19 대응책에 관해서도 궁금해한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가 관심을 두는 건 단순히 리그 운영 방법뿐이 아니다.
리그의 가치와 중계 콘텐츠 질적 문제를 유지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주시한다.
야후 스포츠는 "메이저리그는 KBO리그가 무관중 정책으로 인한 경기장의 썰렁한 분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관해 큰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런 KBO리그의 운영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학습 자료로 활용할 전망이다.
야후 스포츠는 "KBO리그는 메이저리그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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