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미컬슨 재대결, 풋볼 스타 낀 '2대 2 매치' 되나
NFL 최고의 쿼터백 브래디·매닝 합류 가능성 제기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와 필 미컬슨(미국)의 두 번째 골프 '세기의 대결'은 미국 최고의 프로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스타를 포함한 2대 2 매치가 될까.
31일(한국시간)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유명 작가이자 골프 기자인 로버트 러스틱은 우즈와 미컬슨이 추진하는 맞대결에 톰 브래디와 페이턴 매닝이 합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브래디와 매닝은 NFL 최고의 쿼터백으로 골프에서 우즈와 미컬슨의 위상과 비슷하다.
골프광인 둘은 골프 실력 역시 평범한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선다.
시청률을 끌어올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조합이다.
골프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프로 골프투어가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이런 특별 이벤트는 스포츠 중계방송 콘텐츠로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로 보고 있다.
그러나 NFL 스타 플레이어를 포함한 2대 2 매치는 아직 구상 단계인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 2018년 엄청난 관심 속에 치러진 우즈와 맞대결에서 이겨 상금 900만 달러를 독식했던 미컬슨은 최근 팬과 트위터를 통한 대화에서 "두 번째 대결이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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