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 구도 감독, 어린이날 '온라인 야구 교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사령탑 구도 기미야쓰(57) 감독이 어린이날 온라인으로 '일일 야구 교실'을 연다.
소프트뱅크는 구단 홈페이지에 '5일 집에서 즐기는 구도 학원, 야구 교실 온라인 개최' 안내문을 4일 올렸다.
소프트뱅크 구단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초급 강좌부터 현역 선수도 어려워하는 최상급 강좌까지, 구도 감독이 생방송으로 강의한다"며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줌과 트위터를 통해 팬들이 직접 질문하거나,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구단은 준비물로 '내용물이 들어 있는 500㎜ 페트병, 글러브, 실내에서 던질 수 있는 가벼운 공'을 제시했다.
어린이날은 일본프로야구에도 특별한 날이다.
하지만 일본프로야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협 탓에 2020시즌 개막일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구도 감독과 소프트뱅크 구단은 아쉬움 속에 어린이날을 맞을 어린이 야구팬을 위해 '온라인 일일 교실'을 준비했다.
구도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였다. 1982년부터 2010년까지 29시즌 동안 프로 무대를 누비며 개인 통산 224승 142패 3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45를 올렸다.
2015년 소프트뱅크 지휘봉을 잡은 구도 감독은 6시즌째 일본 퍼시픽리그 최강팀 소프트뱅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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